인생 12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221203-221209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 김형석 - 열림원 머릿속에 남아 있는 인생과 관련된 글귀들 중에 “70이 되기 전에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 라는 게 떠오른다. 어디에서 이런 글귀를 머리에 넣었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누군가는 70이 넘었어도 단적으로 표현할 수는 없는 게 인생이라고도 하였다. 이 렇든 저렇든 모두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지만 100세를 넘긴 철학자 의 눈에는 인생이 뭐라는 게 보였을까? 내 생각에는 인생을 70에 한정짓는 것도 어렵거니와 70이라 하더라도 70까지 살아온 자전적 이야기는 할 수 있어도 딱히 인생이 뭐라 이야기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나이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고 그저 산다는 것 자체가 인생일 테니까. 어쩌면 70을 넘겨 지금까지 살고 있다는 자체가..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초등학교시절부터 모두가 인간에 대하여 공통적으로 배운 게 있다.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 때에 선생님께서 같이 가르쳐주셨을법한 ‘감정이라는 게 무엇이냐’하면 같이 기억해낼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감정 (感情) : 어떤 현상이나 일에 대하여 일어나는 마음이나 느끼는 기분’이라고 간단히 나와 있다. 백과사전을 찾으면 좀 길게 나온다. 국어사전의 단순한 뜻에서 인문과 철학이 좀 더 가미되어 설명된다. 딱히 감정이라는 것에 대하여 배운 바도 없고 사전을 찾아본 바 없을지라도 무엇에 대하여 느낀 바를 말이나 표정으로 표현할 줄 알게 되면 나이의 작고 많음을 떠나 그것이 곧 감정이 아닐까? 감정이라는 것은 입안에서 느낄 수 있다는 단맛, 쓴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