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산림청 헬기소리가 요란했다. DMZ내에 큰 산불이 일었는지 통일전망대 근처 저수지에서 헬기 3대가 번갈아 물을 퍼 나르고 있었다. 전망대 뒤로 보이는 산봉우리 너머에서 연기가 하늘로 오르고 있었다. 핸드폰에 재난경보가 울렸다. 고성, 양양, 인제 등에 산불 조심.. 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2018.05.01
여행은 느낌이다. 여행은 느낌이다 단풍이 내리막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비가 내린 후 날씨조차도 겨울을 재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가을에만 만날 수 있는, 자연이 주는 총천연색 서라운드 영화를 감상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산으로 들로 나서고 있다. 여행이라는 것이 어느 계절에 어디를 가도 다 .. 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2017.11.13
가을 초입의 부부 여행 2 가을 초입의 부부여행 2 섬진강변에 예약한 숙소에 도착하였을 때는 어두움이 내리고 있었다. 숙소로 향하는 길에 재첩국을 샀다. 일반 바지락탕과 비슷하면서도 약간의 토석적인 맛이 가미된듯한 차이를 느끼면서 자동차 트렁크에 실고 온 아이스박스 속 소주와 맥주를 꺼냈다. 그리고 .. 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2017.10.13
가을 초입의 부부 여행 1 가을 초입의 부부 여행 1 이웃 간의 호칭이 애매하였는지 나보다 자신이 한참 아래이니 편하게 ‘형님’이라 불러도 되겠냐고 하여 그러라 하였더니 붙임성이 좋아 늘 그렇게 부르며 가끔 소주잔도 같이 기울이는 친구가 아래층에 산다. 여름이 한창 무르익던 7월 중순 어느 날 느닷없이 .. 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2017.10.13
노세노세 젊어노세 사진 : 2014년 4월 12일 천안에서 노세노세 젊어노세 오래된 노래 중에 “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로 시작되는 노래가 있다. 늙어지면 놀 수 없으니 젊어서 놀라고 주장한다. 이 노래의 가사를 두고, 나이가 좀 드신 많은 아마추어 평론가들은 젊어서 열심히 일 안하고 놀라고만 충동질 하는.. 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2014.04.15
걱정을 앞세우고 걱정을 앞세우고 며칠 전 가깝게 지내던 사회 후배 한분이 소주 한잔을 하면서 해외여행에 관한 여러 가지 필요한 사항에 대하여 물어왔다. 사연인즉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딸아이가 지방대학에 들어가기는 하였는데 여자아이를 지방에서 혼자 지내게 하느니 차라리 아르헨티나에 사는 외삼촌댁에.. 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2008.03.09
9월의 가족여행 8월의 마지막 토요일 식구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던 저녁, 휴가를 9월로 미루었다던 큰애가 9월 9일에서 며칠간 싱가포르를 경험하고 오겠다며 애비에게 조언을 구한다. 이때 몇 년 전 홍콩에 갈 기회를 만들어 주었는데 조류독감이 무섭다고 가지 않았던 작은애가 자신도 같은 기간에 휴가를 낼 수 있으.. 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2007.09.21
용감한 대한민국의 할머니 내가 그 용감한 할머니를 발견한것은 라스베가스에서 전시회를 관람한 후 귀국을 위하여 LA 공항에서 수속을 밟던 2002년1월 22일 이었다. 9/11 사건으로 미국이 난리가 난 그 다음해 였다. 비행편을 바로 연결하였다면 리스베가스에서 짐을 부칠때 대한항공으로 자동으로 옮겨지도록 하였겠지만 LA에서 .. 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2007.08.17
홍콩의 인파속에서 (출장기 하) 홍콩 의류가게에 걸려있는 한글 티셔츠 무슨소리인지? 평일 낮 시간이라 그런지 별로 번잡하지 않은 출국수속을 마치고 몇몇 가게를 둘러 보았다. 지난번 왔을 때 단 한개의 새로운 종 밖에는 구입하지 못하였던 터라 새로운 것이 있나 둘러보았지만 다른 것은 없다. 하기야 불과 한달여 만에 무엇이 .. 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2007.01.18
상해의 여명속에 (출장기 중) 상해 난징로 광장에 걸려있는 종 쿵 하고 비행기가 상해 홍치아오 국내선 공항 활주로에 내려앉는 충격으로 잠에서 깨어났다. 만만디라고 하는 중국 사람들 이지만 비행기에서만은 우리나라 사람들 보다 더 급하다. 비행기가 아직 활주로에 구르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일어나 천장에서 보따리를 꺼.. 이야기 흐름속으로/내가 쓰는 이야기 2007.01.17